겨울만 되면 이상하게 두피가 간지럽고, 검은 옷 입으면 어깨에 하얀 가루가 더 잘 보일 때가 있어요.
샴푸를 바꿔도 잠깐 좋아졌다가 다시 반복되기도 하고요.
저도 겨울철에 특히 심해지는 편이라 “도대체 왜 이럴까?”를 생활 습관 기준으로 정리해봤습니다.

1) 겨울엔 두피가 그냥 ‘건조’해진다
겨울은 공기 자체가 건조한데, 실내에 들어오면 난방까지 켜지잖아요.
그러면 피부도 바싹 마르는데, 두피도 똑같이 건조해집니다.
두피가 건조해지면 생기는 흐름이 대충 이래요.
- 두피 수분 ↓
- 각질이 더 잘 일어남(비듬처럼 보이기도 함)
- 미세하게 따갑고 간지러워짐
- 긁게 되고, 자극이 쌓이면서 더 심해짐
겨울 비듬은 “머리가 더러워서”라기보다, 건조 + 자극 누적인 경우가 정말 많아요.
2)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면 두피가 더 예민해진다
추울 때는 샤워 물 온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가죠.
문제는 뜨거운 물이 두피 보호막(유분/수분 균형)을 확 깨버린다는 겁니다.
- 뜨거운 물 → 두피가 순간적으로 뽀득해짐
- 그 뽀득함이 “개운하다”로 느껴지지만
- 실제로는 보호막이 빠져서 샴푸 후 더 당기고 가려워질 수 있어요.
특히 겨울에 샴푸를 두 번 하거나, 손톱으로 박박 문지르면 체감상 확 나빠지기도 합니다.
3) 드라이를 대충 하면 ‘두피 환경’이 안 좋아진다
겨울엔 머리 말리는 게 귀찮아서 “대충 털고 모자 쓰고 나가기”도 하잖아요.
근데 두피가 젖은 상태로 오래 유지되면, 생각보다 쉽게 문제가 생겨요.
- 젖은 두피 → 차가운 바람/난방으로 급격히 건조해짐(수분이 확 날아감)
- 또는 습한 상태가 오래 가면 두피가 답답해져서 트러블/각질이 늘 수 있음
핵심은 “무조건 바짝 말려라”가 아니라,
두피는 적당히 빠르게 말리고, 뜨거운 바람은 오래 쏘이지 않기가 좋아요.
4) 모자/후드 때문에 ‘마찰 + 땀’이 늘어난다
겨울엔 모자, 비니, 후드, 목도리까지… 머리 쪽이 자꾸 쓸리죠.
이게 은근히 두피를 자극합니다.
- 안감 마찰 → 두피가 민감해짐
- 모자 안쪽 땀/열감 → 두피가 답답해짐
- 그 상태로 오래 쓰면 가려움/비듬이 더 도드라질 수 있어요.
특히 비니를 매일 쓰는 분들은 “겨울만 되면” 심해지는 이유가 여기일 때가 많습니다.
5) 겨울엔 ‘피지 밸런스’가 더 흔들린다
이건 사람마다 체감이 다른데요.
어떤 사람은 겨울에 두피가 너무 건조해지고, 어떤 사람은 오히려 기름이 더 나기도 해요.
- 건조해지면 몸이 “보호하려고” 피지를 더 만들기도 하고
- 난방 때문에 두피 온도가 올라가면서 번들거림이 늘기도 하고요.
그래서 겨울 두피는 한마디로 밸런스가 흔들리기 쉬운 시즌입니다.
겨울 두피 가려움/비듬 줄이는 현실적인 방법 7가지
“제품 추천”보다 지금 바로 바꿀 수 있는 습관 위주로 적어볼게요.
1) 샴푸는 ‘손톱’ 말고 ‘손가락 지문’으로
간지럽다고 손톱으로 긁으면 그 순간은 시원한데, 다음날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지문으로 마사지하듯 문지르는 게 훨씬 낫습니다.
2) 샴푸 시간은 길게 말고, 헹굼은 더 길게
샴푸 거품을 오래 올려두기보다 깔끔히 헹구는 게 도움이 될 때가 많아요.
잔여물이 남으면 가려움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서요.
3) 샤워 물 온도를 “조금만” 낮추기
완전 차갑게 할 필요는 없고,
뜨겁다 싶은 단계에서 한 칸만 내려도 두피가 덜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4) 드라이는 ‘두피부터’ 빨리 말리기
머리카락 끝보다 두피가 먼저 마르도록 하는 게 포인트예요.
그리고 뜨거운 바람을 한 곳에 오래 쏘이지 않는 것.
5) 실내 습도만 올려도 체감이 확 바뀐다
겨울 두피 문제는 피부 문제랑 비슷해서, 가습기나 젖은 수건처럼
습도만 올려도 가려움이 줄어드는 분들이 많아요.
6) 비니/모자는 자주 빨고, 오래 쓰면 중간에 벗어주기
모자 안쪽은 땀/피지가 쌓이기 쉬워요.
특히 매일 쓰는 비니는 생각보다 빨리 더러워집니다.
7) 헤어 스프레이/왁스가 두피에 닿으면 더 가려울 수 있다
겨울엔 정전기 때문에 스타일링 제품을 더 쓰기도 하는데,
이게 두피에 닿으면 가려움이 올라오는 사람도 있어요.
가급적 두피보다 모발 중심으로 쓰는 게 안전합니다.

이런 경우는 ‘그냥 건조’가 아닐 수도 있어요
대부분은 습관과 환경으로 완화되지만, 아래처럼 가면 한 번은 체크해보는 게 좋아요.
- 붉게 올라오거나 진물처럼 보임
- 가려움이 심해서 잠을 방해할 정도
- 비듬이 큰 덩어리로 떨어지고, 두피가 따갑고 화끈함
- 특정 부위만 지속적으로 심함
- 샴푸를 바꿔도 악화만 된다
이럴 땐 단순 건조가 아니라 두피 염증성 문제일 가능성도 있어서, 혼자 버티기보다 점검이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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