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명 뒤에 붙는 ‘.jpg’, ‘.pdf’의 진짜 의미
컴퓨터를 조금만 사용해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파일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 report.docx
- image.jpg
- invoice.pdf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왜 모든 파일 확장자는 점(.)으로 구분될까?
'점'이 아닌 다른 기호를 사용할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하필 ‘. (닷)’일까요?
오늘은 이 궁금증에 대해 IT 전문가의 시선으로 풀어보겠습니다.
📌 파일 확장자란 무엇인가요?
먼저, 파일 확장자에 대해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파일 확장자(file extension)**는 파일 이름 뒤에 붙는 문자열로, 해당 파일이 어떤 형식인지 알려주는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
- .txt → 텍스트 파일
- .mp4 → 동영상 파일
- .xlsx → 엑셀 파일
운영체제(OS)나 프로그램은 이 확장자를 통해 어떤 프로그램으로 열어야 할지 결정합니다.
즉, 확장자는 파일의 ‘정체’를 알리는 명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왜 ‘점(.)’으로 구분할까?
1. 유닉스와 MS-DOS의 유산
파일 확장자에 점을 사용하는 방식은 1970~80년대 초창기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특히, MS-DOS와 **유닉스(Unix)**의 파일 시스템에서 “이름.확장자” 형식이 표준처럼 자리잡았습니다.
예: document.txt
- document → 파일 이름 (name)
- .txt → 파일 확장자 (type)
당시에는 파일명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가장 단순하면서도 눈에 띄는 구분자로 점(.)이 채택된 것입니다.
2. 사람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구분자
컴퓨터의 명령어는 기계적으로 처리되지만, 사용자에게도 이해하기 쉬운 구조가 필요합니다.
‘점(.)’은 문장 부호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쓰이며,
문자열의 구분 기호로 인식되기 쉬운 기호입니다.
예를 들어 photo.jpg라고 되어 있으면,
누구나 “이건 사진 파일이구나”라고 인식할 수 있습니다.
3. 다른 기호는 문제가 많았다
점(.) 외에도 다양한 구분 기호가 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 - (하이픈)
- _ (언더스코어)
- /, \, : 같은 특수 문자
그러나 이 중 상당수는 운영체제에서 디렉토리 경로, 명령어 구분자, 예약 문자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는 폴더 구분자, :는 드라이브 문자 등으로 사용되죠.
그래서 파일 이름에서 확장자를 구분하는 용도로는 부적절했습니다.
결국 **가장 충돌 가능성이 낮고, 간결하며 이해하기 쉬운 점(.)**이 선택된 것이죠.
💡 확장자 없이도 파일을 구분할 수 있을까?
사실 현대의 운영체제는 확장자가 없어도 파일을 어느 정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유는 **파일 헤더(header)**나 메타데이터를 읽어서 자동으로 파일 형식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확장자 기반의 구분이 가장 직관적이며 호환성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모든 운영체제는 여전히 확장자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 정리: ‘점(.)’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기호 선택 이유 | 다른 특수기호와 달리 충돌 위험이 적음 |
역사적 배경 | MS-DOS 및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의 전통 |
사용자 이해도 | 직관적으로 형식 구분이 쉬움 |
기술적 이유 | 문자열 파싱이 용이하고 간결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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