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는 회를 먹지 말아야 한다' 이 표현을 들어보셨나요?
이것이 사실인지, 그렇다면 왜 그런지, 그리고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비 오는 날 회를 피해야 하는 이유]
이 말의 근거는 미생물학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가 오는 날에는 수온이 변동하며 바다의 환경이 변화합니다.
이 변화로 인해 해양 미생물, 특히 '비브리오'라는 세균류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는 '비브리오 패러헤모리틱스'라는 종이 있는데, 이 세균은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세균은 온난한 해수에서 잘 번식하며,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수온이 상승하고, 특히 강우로 인해 바다의 염분이 떨어지면 이 세균이 더욱 활성화됩니다.
따라서 비 오는 날에 잡힌 생선에는 이 세균이 많이 달라붙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회가 위험한가요?]
아닙니다.
이 세균은 주로 생선의 표면에 붙어 있기 때문에, 깨끗이 손질하고 잘 익힌다면 섭취에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회처럼 생으로 먹는 경우입니다.
특히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먹는 조개류에는 세균이 많이 달라붙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 오는 날에는 회를 절대 먹지 말아야 할까요?]
이것은 절대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비가 왔다고 해서 모든 생선에 비브리오 세균이 들락날락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험을 최소화하려면, 특히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 등은 비 오는 날 회를 피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그룹이 아닌 경우에도, 회를 먹을 때는 신선도를 확실히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입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비브리오 세균은 적절한 온도에서 음식을 저장하면 크게 감소합니다.
따라서 회를 먹을 경우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고, 먹기 직전까지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 오는 날 회를 피하는 것은 완전히 무의미한 속설은 아닙니다.
이것은 바다의 미생물 환경 변화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 위험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는 모든 생선이나 해산물이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신선도를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고, 적절하게 냉장 보관하는 등의 방법으로 충분히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잘 익힌 생선이나 해산물은 세균 위험이 크게 감소하므로, 비 오는 날에는 특히 조리한 해산물을 선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안전하게 가고자 한다면, 특히 위장이 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비 오는 날 회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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