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잦은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 바로 폭탄주입니다.
"분명 맥주만 마실 때는 괜찮았는데, 폭탄주 몇 잔 마시니 기억이 안 나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왜 폭탄주를 마시면 갑자기 취기가 확 올라올까?"
이 질문에 대해 과학적 원리와 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폭탄주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폭탄주는 보통 소주 + 맥주 또는 양주 + 맥주를 섞은 혼합주입니다.
대표적인 예는 소맥(소주+맥주)과 양맥(위스키+맥주)입니다.
술 종류의 도수가 서로 달라, 혼합 시 알코올 흡수 속도와 작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왜 갑자기 취기가 확 올라올까?
1. 알코올 흡수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소주는 도수가 1625도, 맥주는 45도입니다.
폭탄주로 섞을 경우 도수가 중간으로 희석되지만,
탄산이 포함된 맥주 덕분에 위의 알코올 흡수를 더 빠르게 유도합니다.
탄산은 위 점막을 자극해 위장 운동을 활성화하고,
알코올이 더 빠르게 소장으로 이동해 **혈중 알코올 농도(BAC)**를 급격히 올립니다.
2. 알코올의 종류가 섞이면 대사 효율이 떨어집니다
우리 몸은 술을 섭취하면 간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합니다.
하지만 소주와 맥주, 위스키 등의 알코올 분자는 구조가 다르고,
이를 동시에 처리하려면 간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알코올 분해 효율이 떨어져 체내에 알코올이 더 오래 남게 되고,
취기가 빠르게, 그리고 더 오래 지속됩니다.
3. 마시는 방식도 한몫합니다
폭탄주는 보통 건배 후 짧은 시간에 원샷합니다.
이런 음주는 뇌가 알코올 농도를 인지하기도 전에 다량의 알코올이 유입되어
갑작스럽게 혈중 농도가 치솟고, 뇌 기능이 급격히 억제됩니다.
즉, 천천히 마실 때보다 훨씬 빠르게 취기가 올라오는 구조입니다.
폭탄주의 위험성, 단순히 빨리 취하는 것만일까요?
아닙니다. 폭탄주는 숙취뿐 아니라 간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영향 | 설명 |
간 기능 저하 | 혼합 알코올 처리로 인해 간 해독 부담 증가 |
탈수 유발 | 빠른 흡수로 인해 이뇨 작용 유발, 숙취 심화 |
사고 위험 | 판단력 저하 및 기억력 손실 가능성 증가 |
그렇다면 대안은?
폭탄주를 꼭 마셔야 할 상황이라면, 다음을 기억하세요:
- 천천히 마시기
- 물을 자주 섭취해 탈수 방지
- 폭탄주 섭취량을 제한하기
- 빈속 음주는 절대 금지
정리합니다
- 폭탄주는 탄산과 알코올의 복합 작용으로 인해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고,
간의 대사 효율을 떨어뜨리며, 취기가 갑자기 올라오는 현상을 만듭니다.
• • 건강을 위해서는 폭탄주 음용을 자제하거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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