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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정말 나빠지고 있을까? – 팩트풀니스의 ‘부정 본능’

by 2Zen 2025.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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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본능’이란 무엇인가?

『팩트풀니스』에서 말하는 부정 본능이란,

“세상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인식이 본능적으로 뿌리박혀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분 문제가 아니라, 뉴스 소비 습관, 진화적 생존 본능, 감정적 판단 방식이 맞물려 만들어진 심리적 편향입니다.


왜 우리는 나쁜 소식에 끌릴까?

1. 진화적 생존 본능

인간은 위험을 먼저 감지하는 종이었습니다.
수천 년 전, 긍정적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던 조상은 살아남지 못했죠. 부정적인 신호를 빠르게 포착한 자만이 생존했습니다.

2. 언론 보도의 구조

언론은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에 집중합니다.
왜냐고요? 조회수와 광고 수익이 높기 때문입니다.

“100명의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했다”보다는
“한 학교에서 교실 붕괴 사고 발생”이 더 눈에 띕니다.

3. 기억의 왜곡

사람들은 나쁜 일을 더 강하게, 더 오래 기억합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변화는 쉽게 잊고, 부정적인 사건만 각인됩니다.


팩트는 말합니다. 세상은 나아지고 있다

팩트풀니스는 다음과 같은 데이터를 통해 우리 인식의 오류를 보여줍니다.

 

주제 일반 인식 실제 데이터
절대 빈곤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절반 이하로 감소
아이 사망률 비슷하다 1960년대의 1/4 수준으로 하락
여성 교육 여전히 부족 개발도상국 여성의 학교 등록률 급상승
전쟁 끊이지 않는다 국제 분쟁 수는 감소 추세
 

세상은 나빠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인식이 잘못된 것입니다.


당신도 ‘부정 본능’에 빠져 있는가?

아래 문장에 동의하신다면, 당신도 부정 본능의 영향을 받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요즘 세상은 너무 무서워.”
  • “예전이 훨씬 살기 좋았지.”
  • “아이를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키워…”
  • “뉴스 보면 희망이 없더라.”

이런 생각이 들 땐, 감정보다 팩트를 먼저 보세요.


부정 본능, 어떻게 극복할까?

1. ‘비교 기준’을 명확히 하자

"나빠졌다"는 판단은 비교에서 비롯됩니다.
**언제와 비교해서 나빠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세요.

2. 장기적 추세를 보자

단기 사건에만 주목하지 마세요.
20년, 50년 스케일로 보면 대부분의 지표는 향상 중입니다.

 3. 뉴스 해독제를 복용하자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선정성 필터’를 의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팩트풀니스에서 강조한 명언

“세상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 느끼는 건, 뉴스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 안의 본능 때문이다.” – 한스 로슬링


마무리: 두려움보다 통찰을

우리가 마주하는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고 있습니다.
‘부정 본능’은 그 해결을 보지 못하게 방해하는 안개입니다.

세상을 보는 눈에 팩트의 필터를 씌우는 순간,
비로소 희망은 현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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