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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이가 들수록 살이 안 빠지는 이유

by 2Zen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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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이 들수록 살이 안 빠지는 진짜 이유는?

사람들은 흔히 "나이가 들어서 살이 잘 안 빠진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단순한 핑계가 아니라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입니다.
실제로 30대 이후부터 우리 몸은 여러 가지 생리적 변화를 겪으며 체중 감량이 점점 어려워지는 구조로 변화합니다.


2. 기초대사량 감소 – 10년마다 약 3~5%씩 줄어듭니다

가장 큰 이유는 **기초대사량(Basal Metabolic Rate)**의 감소입니다.
기초대사량이란 가만히 있어도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쓰는 에너지인데,
이 수치는 30세 이후부터 10년마다 평균 3~5%씩 감소하게 됩니다.

  • 20대: 하루 1,500~1,600kcal 소비
  • 40대: 하루 1,400kcal 수준
  • 60대: 하루 1,200kcal 이하

즉, 같은 양을 먹고, 같은 활동을 해도 살이 더 잘 찐다는 뜻입니다.


3. 근육량 감소 – 근육이 줄면 지방이 더 쉽게 쌓인다

**근감소증(Sarcopenia)**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30대 중반부터 자연스럽게 근육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에너지 소모도 감소합니다.
근육은 기초대사를 촉진시키는 핵심 조직입니다.

근육이 줄면 지방이 더 쉽게 쌓이고,
체중은 그대로인데 체지방률은 올라갑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지방이 복부에 집중되며, 내장지방 증가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4. 호르몬 변화 – 렙틴과 인슐린 저항성의 변화

  • 렙틴(Leptin): 포만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데, 나이가 들면 렙틴 민감도가 감소해 과식을 유발합니다.
  • 인슐린 저항성 증가: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서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지방으로 더 많이 저장됩니다.

결국, 적게 먹고 움직여도 살이 잘 안 빠지고 더 쉽게 찌는 몸이 되는 것입니다.


5. 활동량 감소 – 바쁜 일상 속 운동 부족

나이가 들수록 일상적인 활동량이 감소하는 것도 큰 원인입니다.
직장, 육아, 피로 누적 등으로 운동할 시간과 에너지가 줄어들고,
앉아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지방이 쉽게 축적됩니다.


중년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효과가 있을까?

나잇살 다이어트의 핵심은 ‘속도’가 아니라 ‘지속 가능성’입니다.
나이 들수록 무리한 단식보다는 대사 기능을 활성화하고, 근육을 보존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 실천 가능한 전략]

  1. 근력 운동 주 2~3회 이상: 근육량 유지 및 증가에 도움
  2. 고단백 식단: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근손실 방지에 필수
  3. 소식 + 자주 먹기 전략: 인슐린 민감도 회복
  4.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렙틴과 코르티솔 균형 회복
  5. NEAT 늘리기: 일상 속 걷기, 계단 이용, 가벼운 스트레칭 등

결론: 나이가 들어도 살은 빠질 수 있다

중년 이후 체중 감량은 분명 더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몸이 변한 만큼 방식도 바꾸면 충분히 살을 뺄 수 있습니다.

핵심은 ‘기초대사량 유지’와 ‘근육 보존’
꾸준한 습관이 가장 강력한 다이어트 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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